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공영방송과 보도채널 장악을 위한 ‘방송3법’을 국회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일방 처리했습니다. KBS,MBC,EBS의 이사 숫자를 늘리고, 늘어난 이사 숫자의 대부분을 민주당과 좌파 성향 관변단체들이 추천해 결국 사장을 멋대로 뽑을 수 있게 하는 구조입니다.
공영방송인 영국 BBC, 일본 NHK의 사장과 이사 선임 방식은 철저한 균형과 견제가 이뤄지게 설계돼 있습니다. BBC와 NHK에 불공정 보도와 정권 개입 논란이 없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방송3법’은 좌파가 장악한 관변단체,학계,언론노조를 총동원해 영원히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편파방송을 하도록 대체 누가 허용해 줬습니까.
게다가 이 법은 민간기업인 YTN과 연합뉴스TV까지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를 두게 했습니다. 정권이 민노총 언론노조를 통해 민간기업 사장과 보도책임자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민간기업인 CNN 사장과 보도책임자 선임에 끼어들겠다는 격입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강령으로 하는 언론노조는 선후배 관계를 매개로 방송사 보도조직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향에 동의하지 않는 기자들이 많지만 내부 분위기상 목소리도 쉽게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악용해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과 보도채널을 영원히 손아귀에 넣으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KBS,MBC,YTN은 노골적 친정부 보도를 했습니다. 이제 KBS는 그나마 중립성을 회복해 가고 있고, YTN은 민영화 이후 편파보도 논란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MBC식 보도가 공정보도라 믿는 민주당은 모든 방송을 다시 그런 식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인데 방송을 장악하려 합니까. 아무리 교묘한 방식으로 하려 해도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를 끝까지 막을 것입니다.
2025. 7. 3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