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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은 귀틀막, 불통의 정부가 아닌, 소통(疏通)이 가능한 정부를 원합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6-28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청문(聽聞)’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무총리, 소위 ‘만인지상 일인지하’라고도 일컫는 그 자리는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닙니다. 국정의 2인자로서 대통령과 함께 이끌고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당연히 도덕적 검증도, 정책적 검증도 허투루 지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 어려운 ‘등용문(門)’에 국민의 ‘귀(耳)’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없었습니다.


증인이나 참고인 한 명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만들어놓고, 하겠다던 자료 제출이 없어 청문회는 파행됐습니다. 생활비·유학비 등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대신, 때 아닌 '배추'만 남았습니다. 


김민석 후보자는 경제가 IMF보다 더 심각하다면서도, 50%에 가까운 국가채무비율을 20-30%라고 답했고, 올해 국가 예산 규모조차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본인의 SNS에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적은 김민석 후보자에게 묻습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돈을 벌어보지 않았고(경조사, 출판기념회, 수상한 대출, 증여, 배추 투자, 길고양이 인테리어 등), 국가채무비율, 국가 예산 규모조차 모르는 후보자에게 과연 ‘민생위기를 극복할 자질’이 있습니까?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통령이 야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털면 안 나올 것 같냐"고 답했다는 보도는 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며 야당의 우려를 묵살하려 했다는 정황도 있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 인정은 사퇴로 이어져야 마땅합니다만 그저 버티고 있습니다.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당연한 책임이며, 그 책임을 방기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실용성은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5. 6. 28.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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