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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정권의 첫 조각 내용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가 등용보다는,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열린 전리품 수여식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6-24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11개 부처의 장관후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중 여러 명의 후보를 두고 국민들께서 우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현직 열차 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낙점한 것은 이재명 정권 출범에 민노총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주주’라는 노동계 주장을 스스로 인정한 셈 아닙니까.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경제성장이 중요하고 기업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기업인 삼성은 마땅히 해체돼야 한다는 이전의 주장을 슬쩍 거둬들이는 대신, 표를 의식해 성장과 기업중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을 국민께서 생생하게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된 지금,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업을 적대시하고 노동자 세상을 만들겠다는 민노총의 전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수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경제성장과 기업 중심의 산업정책보다는 노동자와 민노총 중심의 노동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 아닙니까.

만일 민노총과 화물연대가 “물류를 멈춰세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집단 파업에 나설 경우 열차 기관사 출신의 장관이 어떤 언행을 보일지 상상하는 것도 끔찍한 일입니다.

정부와 노동운동은 달라도 너무 다른 영역입니다.
정부는 공공의 영역이지만 노동계는 그들의 권리를 내세우는 운동의 영역아닙니까.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의 첫 조각에 우려를 표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 임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보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온 인사들의 대북 핵심부서 수장 임명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못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5명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배치했습니다. 널리 전문가와 인재를 구하는 대신,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전리품을 나눠갖는 행사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2025. 6. 24.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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