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025. 6. 21.(토) 11:20, 제주도 언론 기자간담회를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제주는 대한민국이 책임져야 할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고, 동시에 우리가 함께 준비해야 할 미래를 품은 섬이다. 대선 당시, 저는 제주 현장을 직접 찾았다. 하지만, 허락된 시간이 짧아서 말씀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제주 언론인들을 모시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먼저 오늘 오전에 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왔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과 진보적 시각이 대립되어 온 부분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념 대립 속에 제주 주민들의 삶이 처참하게 희생당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는 단독 선거에 반대하는 남로당의 총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만 명의 무고한 제주 주민들을 잔혹하게 희생시켰다.
그 아픔은 제주의 아픔이자 대한민국의 아픔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에 공산주의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발전시켜 왔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과거사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그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유가족들을 예우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제주 4·3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사건의 진상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에 진상 보고서에 의해서 밝혀졌다. 누군가 이 사건을 단순히 공산주의 폭동이라고 말해버린다면 제주도민과 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독립 정신으로 나라를 세웠고, 호국 정신으로 나라를 지켰으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라를 발전시켜 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상처가 있었고 그러한 아픔을 서로 배려하고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다. 비록 저희가 야당이 되었지만, 국민께 드린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첫째, 4·3의 완전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이다.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전문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지원과 복지시스템 확충 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
둘째, 제주의 미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청정에너지, 문화관광, AI·바이오·헬스 케어, 스마트 농수산업, 제주의 자연 자원과 첨단기술을 결합하여, 제주형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키우겠다.
셋째, 복지와 의료 안전망도 강화하겠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중증외상센터 예산 및 인력 지원 확대, 돌봄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제주에 꼭 맞는 공공 의료망을 갖춰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제주공항의 포화 문제도 방치할 수 없다. 도민의 삶과 관광‧물류의 미래를 함께 고려한다면, 제2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마땅하다. 이를 통해 제주를 동북아 최고 관광지, 항공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실행이다. 국민의힘은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제주의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감사하다.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사를 찾아주신 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제주를 각별히 사랑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고, 그리고 이제 다른 지역의 순회에 앞서서 우리 제주 지역을 먼저 찾아주시고, 그리고 아까 그리고 4·3 공원에도 갔다 왔지만 4·3 문제나 제주 현안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갖고 계시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들 또 실천적 방안들을 많이 이제 연구하고 계신다.
오늘 모쪼록 기자 여러분들 제주 현안에 대해서 기탄없는 질문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제주 지역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그런 시간이라고 본다. 여러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기탄없는 질문 부탁 드리겠다.
2025. 6. 2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