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관이나 고위공직자가 중요 회의를 상습적으로 빼먹고, 칭화대 석사 따러 일주일에 2~3일 중국에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연히 탄핵감입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6-21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당 최고위원 재직시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과 관련한 변명을 늘어놓은 것이 더 큰 화(禍)를 부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칭화대 학위취득과 관련해 “당시 민주당에서 최고위원을 하고 있을 때 월수금 아침마다 최고위 회의를 할 때인데 아침 7시 회의를 하고 8시, 9시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왔다 갔다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의혹이 이어지자 그는 중국에 가느라 매주 한 번정도는 부득이 최고위 회의를 빼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거짓은 또다른 거짓을 부른다는 말은 김민석 후보자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침 7시 회의를 마치고 8시나 9시에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날아갔다는 그의 말은, 마치 주경야독으로 ‘학업투혼’을 불살랐다는 자기미화로 들립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민주당의 공식 사이트를 보면 금방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김 후보자의 석사학위 증명서를 보면 2010년 7월15일에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현재 더불어민주당 사이트에 있는 기록을 보면, 2009년 6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열린 최고위원회의 개최 시간을 살펴보니 모두 오전 9시로 기재돼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정당의 최고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시간은 오전 9시(혹은 9시반)가 통상적입니다. 자신이 최고위원을 하면서 칭화대 수업을 빠지지 않고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회의시간 조차 9시가 아닌 7시로 슬쩍 바꿔치기한 셈입니다.

백번 양보해 김 후보자의 자찬(自讚)처럼 최고위원도 하고, 베이징 칭화대에서 1년만에 석사학위를 땄다고 해도, 이는 공직자로서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만일 특정부서 장관이나 고위 공직자가 중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매주 열리는 중요회의를 아예 참석하지 않고, 일주일에 이틀 사흘을 중국에서 보내고 온다면 용납이 되겠습니까.
아마 민주당이 가장 잘하는 분야중 하나인 탄핵으로 일찌감치 옷을 벗어야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정당에서 최고위원회는 모든 당무의 최종 의결기관입니다. 가장 중요한 회의가 바로 최고위 회의라는 뜻입니다.

국가는 정당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모두 국민께서 내주신 혈세입니다. 이중 최고위 운영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위원이란 공직을 망각한 김 후보자의 직무유기에 대해서는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국 석사학위를 갖기위해 최고위 회의를 상습적으로 빠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 김 후보자의 ‘총리 적격여부’는 국민들께서 냉철하게 판단해 주실 차례입니다.

2025. 6. 21.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