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재산 및 채무와 관련하여 숱한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있음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증을 위한 자료 요청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인사청문 의원들이 ‘자료 제출 97건이 요청됐는데 실질적으로 2건만 제출됐다’며 자료제출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24, 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국민을 대신하여 국회가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후보자는 지금 국민을 상대로 자신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평가받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김 후보자는 이러한 검증에는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마치 이미 총리가 된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3일 식품산업계와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이른바 ‘밥상물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6일과 17일에는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고, 16일 오후에는 일본 고위급 인사를 접견하여 대일외교까지 나선 모습입니다. 17일 오후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18일에는 수해대비 현장점검을 한다며 서울시 재난상황실을 찾았습니다.
국회 인준도 되기 전에 김 후보자가 보여주는 이런 모습들은, 후보자가 얼마나 오만함에 빠져있는지를 국민에게 각인시켜 줄 뿐입니다. 이는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고 국민의 알권리, 판단할 권리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오만함에 빠진 사람은 결국 ‘인사참사’라는 타이틀로 마감해 온 것이 그간의 정치사입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겸허한 자세로 국민 앞에 서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소명하길 바랍니다.
2025. 6. 20.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