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후보자가 내놓은 해명이나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을 초과한 지출’과 ‘소득 없는 자산 형성’ 의혹에 대해서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소득 내역과 과세 증빙을 통해 객관적으로 소명해야 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재임 중 약 5억 원의 수입을 고려하더라도, 추징금 6억 원, 기부금 2억 원, 수천만 원대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고려하면 도저히 수지가 맞지 않는 재정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 학비 문제 역시 해명이 부족합니다. 후보자는 고등학교와 대학 학비를 전처가 부담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전처가 과연 해당 학비를 감당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객관적 입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설명을 위해서는, 관련 증인의 출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청문회도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총리로 확정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발언과 외부 일정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증도 끝나지 않은 인사가 헌법상 총리 임명 절차를 무시한 듯 행동하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그저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여기는 오만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총리 후보자는 헌법 앞에 겸허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의혹에 답해야 하며, 국민께 성실히 검증받아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후보자의 성급한 총리 행세를 그대로 두고 본다면, 이는 국회의 권한과 헌법 질서를 무시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5. 6. 18.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