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채무 관련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지인 3명에게 7억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0년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이때 검찰 수사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핵심 공여자 3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로 강 모씨가 있는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인사가 최근까지도 금전 관계를 이어왔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김 후보자는 해당 인사로부터 4천만원을 빌린 뒤 채무 만료시한을 넘겨서도 갚지 않았다 합니다. 또한, 그 비슷한 시기에 김 후보자는 모두 11명으로부터 1억4천만원을 빌렸는데, 11명의 채권자 중에는 앞서 언급한 강모 씨 회사의 감사인 사람이 포함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또한, 김 후보자에게 1천만원을 빌려준 채권자 일부는 김 후보자에게 고액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채권자와 이름,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이 있어서입니다.
제반 상황을 살펴보면,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빌려준 돈을 받을 생각이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런 자금거래를 정상적인 채무 관계라고 볼 국민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사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인식을 김 후보자가 줄곧 유지해왔다면 사건 이후의 금전거래도 역시 아무 문제의식 없이 지금까지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론은 싸늘합니다. 고위공직을 맡기에는 제기된 의혹이 심각하다고 국민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무감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금같이 무거워야 할 공직자의 도덕성이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치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감각과 가벼움으로 어찌 국민과 부처를 이끌고 갈 수 있겠습니까. 새 정부는 이 부담을 기어코 안고 갈 생각입니까.
해결책은 간단명료합니다.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답입니다.
2025. 6. 16.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