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통령실 오광수 민정수석의 재산 은닉 의혹이 점입가경입니다. 화성시 동탄면 부동산을 차명 보유하면서 공직자 재산신고에 누락해 오다가, 검사 퇴직 후 소송을 통해 되찾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명백한 부동산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입니다.
소송 과정에서 ‘오 수석이 검사의 직권을 남용해 부정하게 모은 재산’이라는 주장도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부동산 출처에 대한 엄중한 수사가 불가피합니다.
‘차명 대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이던 시절 지인 명의로 10억원대 차명 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재산공개 대상인 검사장으로 승진하자 재산 은닉 목적으로 명의 신탁한 건은 아닌지 강한 의혹이 듭니다.
민정수석은 인사검증과 공직감찰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민정실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일입니다.
대통령실의 해명도 기가 막힙니다. 오 수석의 재산 은닉 의혹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했습니다.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자인이며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 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실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법을 위반한 자는 사정기관을 지휘할 주체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되어야 합니다.
2025. 6. 11.
국민의힘 대변인 이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