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광수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당시 재산을 은닉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윤리법을 어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수석은 대구지검장 시절인 2015년 마지막 재산신고 때 재산이 1039만원이라고 신고한 바 있습니다. 청렴한 공직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수석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일 때 저축은행에서 친구 명의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더구나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아 소송으로 비화되자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사실은 내가 오광수 검사에게 부탁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일부를 갚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관계, 어떤 거래가 있었던 것입니까.
공직자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이런 도덕성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검증합니까. 도덕성을 넘어 불법 여부를 수사받아야 할 상황입니다. 게다가 민정수석 산하 법무, 공직기강, 민정비서관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변호인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수준의 민정수석실을 국민이 신뢰하겠습니까. 역대 정부의 민정수석실에는 민심을 살피고 대통령 친인척의 일탈을 막는 '권력기관 내 야당'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때 조국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대통령 사위 취업특혜의혹,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정권의 추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대통령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랍니다.
2025. 6. 11.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