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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 부인의 국정원 채용청탁 의혹의 명백한 진상규명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6-11

어제 밤 MBC에서 국정원 기조실장을 상대로 한 김병기 민주당 의원 부인의 채용청탁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 보도했습니다.

 

해당 녹취에서 김 의원의 부인은 "이번에도 '프로세스'만 필요하다고 해서 믿고 있었다""실장님께 무슨 확답을 듣지 못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고 기조실장은 "경력직 해 가지고 추가로 인원을 뽑을 것, 원장님께 보고드렸다" 답했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채용 청탁이 있었으며 거듭 낙방하자 '확답'이 필요하다며 또 한 번 청탁을 의뢰한 겁니다. 해당 통화가 있던 넉달 뒤, 김 의원의 아들은 기조실장이 말한 경력직 전형으로 보란듯 국정원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은 자신이 피해자라며 적반하장으로 국정원에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14년에 신원조사에서 탈락했는데 2017년에 합격했다면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결과가 아니냐는 겁니다.

 

그야말로 황당한 궤변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4년에 탈락했다가 부인의 청탁이 있은 직후인 2017년 결과가 바뀌었다면, 당연히 2017년 합격이 잘못된 결과이자 특혜인 것이 자명한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에서 일하다 국회의원이 된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국정원 기조실장과 아들의 채용에 관한 통화를 한 것만으로도 중대한 잘못입니다. 부인이 '믿었다'는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압력을 행사한 게 드러난 이상, 김병기 의원 역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재명 정권의 첫 번째 원내대표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채용비리 정치인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김병기 의원은 즉각 원내대표 선거에서 사퇴하고, 진상을 규명해 책임이 드러난다면 공언한 대로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합니다.

 

국정원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5. 6. 11.

국민의힘 대변인 박 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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