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사기 사건이 논란이 되자, 송경호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가 짐 로저스 회장과의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자료는 오히려 자신들의 사기를 인정하는 ‘범죄 자백서’와 다름없었습니다. 공개한 대화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도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고 전제해도 의문투성이입니다.
메신저 대화에 따르면, 짐 로저스 회장은 “이재명 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고, 한반도 평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송 교수는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 않아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지지 선언을 끌어낸 듯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애초에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어떻게 짐 로저스 회장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재명에 대한 지지로 둔갑될 수 있습니까? 국제적 권위를 동원한 ‘정치적 쇼’를 위해, 사실관계나 진정성은 아무래도 좋다는 무책임한 태도, 문제가 되자 “계속 소통을 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문장을 가다듬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는 민주당의 어설픈 해명에 국민은 분노합니다.
송 교수를 향한 국민적 의문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7년 6개월간 무급으로 자원봉사했다는 사실,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러시아 국기와 중공기, 인공기 사진을 사용한 점 등이 송 교수에 대한 정체성과 순수성에 의심을 갖기 충분합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국제 사기극’입니다. 반드시 그 전말을 밝혀야 합니다. 국제 인사의 이름과 인지도를 빌려 거짓을 진짜처럼 속이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한 민주당의 국민 기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짐 로저스 회장의 명예를 더럽히고,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아울러, 국민 상식에 반하는 명백한 사기극에 연루된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내리기 바랍니다.
현명하고 상식적인 국민들은 더 이상 음험한 조작·날조·사기 정치에 속지 않습니다. 6월 3일, 국민들은 민주당의 거짓 정치에 따끔한 회초리를 드실 것입니다.
2025. 6. 2.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