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2일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하고 있다”고 검찰과 언론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검찰에서 탈탈 터는 바람에 자신과 가족까지 피해를 봤다는 주장입니다.
본말(本末)이 전도된 하소연입니다. 혹세무민(惑世誣民)도 이 정도면 범인(凡人)은 흉내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뻔뻔스럽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권 불문 검찰’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습니다. 자신이 좌우 정권을 막론하고 검찰 수사로 탄압을 받았다는 피해자 코스프레입니다.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뭐가 답답해 이재명 후보를 4건이나 기소했는지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는 것은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게 법치국가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은 보수 진보 정권을 떠나 탄압을 받았다는 하소연을 누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더욱 기가 막히는 주장은 검찰과 언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들을 샅샅이 뒤지고 취재하는 바람에 취직을 못했다는 엉터리 소리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아들 비난 처벌법을 만들고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것입니까?
만에 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절절한 가족 사랑도 법 테두리 안에서 하는 것이 양식 있는 사람의 도리일 것입니다.
지금 취업을 못하고 있는 청년들이 50만 명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미취업 두 아들은 2/500000일뿐입니다. 두 아들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고 사회에 해악을 끼칠만한 불법 언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하는 데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미취업 청년이 50만 명이나 되는데, 입에 담지 못할 성 관련 발언으로 벌금 500만 원이나 처벌받은 청년을 어떤 기업에서 취직 시켜줄 수 있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검찰 탓, 언론 탓하기 전에 자신과 주변, 특히 가족을 잘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깊이 성찰하고 반성한 뒤에도 아들 취직 못 하는 사회를 원망한다면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그렇게 뒤틀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시라도 맡기기는 어렵다는 국민이 대부분입니다.
2025. 6. 2.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