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30일 장남 이동호 씨와 관련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게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반쪽짜리 사과에 그쳤습니다.
이 후보의 아들이 과거 성적 모욕에 대한 게시물에 대한 법적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사과일 뿐 이를 문제 삼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다시 한번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사과 발언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대선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한 번도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오른 일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아들을 두고 있지만 대선 캠페인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꽁꽁 숨어 있는 모양입니다.
두 아들과 아내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숭고한 가족의 가치를 직접 유세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재명 후보의 유세장엔 방탄유리만 덜렁 설치돼 있을 뿐입니다. 수많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아쉬워하는 대목입니다.
이동호 씨가 진정 자신의 잘못을 진정 뉘우친다면 아버지의 유세장에서 무릎 꿇고 국민 앞에 사죄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인될까요? 그러면 아버지가 굳이 법적 책임 운운하며 애꿎은 사람을 처벌하려고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자식을 잘못 키웠다면 어디 아버지만의 문제겠습니까? 어머니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온 가족이 손잡고 석고대죄한다면 많은 사람들 가슴에 맺힌 응어리도 풀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설난영 여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유세장에 나타나 연단에서 우리 남편 착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딸과 사위가 함께 손을 맞잡고 아버지 김문수를 지지해 달라고 당당하게 부르짖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지은 죄 하나 없고, 가진 것은 없지만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우리 사회의 모범적인 가정과 이웃의 본보기입니다. 그래서 유세장에는 감동이 넘치고 유시민 씨의 망언에도 설난영 여사의 아름다운 내조가 더욱 돋보입니다.
6.3 대선이 막바지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와 손잡고 아들 동호 씨도 함께 아버지 유세장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잘못 키운 아버지 잘못이 아니라 잘못 큰 제 잘못”이라고 고백하면 박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자리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부둥켜안고 운다면 이재명 후보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폄훼할 사람은 별로 없을 텐데 말입니다.
2025. 5. 31.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