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설난영 여사를 향한 유시민 씨의 발언은 정신적 오만과 계층적 혐오가 결합된, 썩어버린 사고에서 비롯된 혐오 표현입니다. 인간의 품격을 깎아내리는 악의적 비하이자, 고졸자·여성·서민을 동시에 모욕한 발언입니다.
그는 김문수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를 두고, “영부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남편의 학벌에 기대어 기고만장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고졸 학력을 문제 삼고,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뿌리 깊은 학력차별, 여성비하, 계급적 선민의식이 응축된, 민주사회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비열한 폭언입니다. 이것이 ‘진보 지식인’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입니까?
유 씨가 보여준 이 사고방식은 오늘날 민주당을 둘러싼 ‘운동권 정치 엘리트’ 집단의 운동권의 타락한 선민의식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평등과 정의를 외치면서, '학출과 노출', '엘리트와 일반 노동자'를 나누는 그들의 세계에서 국민은 ‘지지자’가 아니라 ‘지도를 받아야 할 대상’이며, 자신들은 ‘우월한 계몽자’일 뿐입니다.
설난영 여사는 아파트 청소를 하며 이웃과 삶을 나눠왔고, 남편과 함께 수십 년간 사회운동을 해온 삶을 살았습니다. 오히려 유 씨보다 훨씬 더 검소하고 성실하게 ‘공적 삶’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향해 “자격 없다”, “제정신 아니다”라고 말하는 유시민 씨야말로, 공직은커녕 공적 담론의 장에서 퇴장해야 할 사람입니다.
유시민 씨가 했던 그 말을 이제 고스란히 당신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60 넘으면 뇌가 녹는다, 60 넘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
지금 유시민 씨 자신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말입니다.
유시민 씨가 계속해서 정치와 언론의 공간에 머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진보라는 이름에 대한 모욕입니다.
정치에서, 언론에서, 공적 발언의 자리에서 이제 물러나십시오.
2025. 5. 3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김 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