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온 인물입니다.
최근 그는 설난영 여사를 향해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는 자리는 노동자 출신인 설난영의 인생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며, “노동자 출신이 대학생 출신과 만나 균형이 맞지 않았고, 혼인을 통해 더 고양되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계급적 편견이 드러난 모욕적인 발언입니다.
이는 전형적이고 구태적인 자기중심적 사고의 표현이며, 공인의 품격과는 거리가 먼 태도입니다.
유 전 이사장은 과거 “연약한 사람에 대해서는 연민을, 그런 사람 위에 군림하는 부당함에 대해서는 분노를 느낀다”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그에게 ‘연민’과 ‘분노’는 자신이 선택한 대상에게만 적용되는 편의적인 기준이었습니다.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지식인의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김문수의 오랜 동지이며, 부부로서는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살아온 생활인이었습니다.
누구의 아들과는 달리 일상을 살아가는 사회복지사 딸을 키워낸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 전 이사장은 한 여성의 삶을 ‘남편 학벌에 기대 살아온 기고만장한 인생’으로 치부했습니다.
자신이야말로 평생을 ‘기고만장’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 아닙니까?
그가 타인을 이렇게 매도하는 모습은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서, 한 사람의 삶과 인격에 대한 부당한 폭력입니다.
유 전 이사장은 과거 “60세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특정 세대를 비하했었습니다.
이제는 그가 자신의 말을 실천해, 대중 앞에서 영원히 떠나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언행이 얼마나 모순적이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합니다.
2025. 5. 3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