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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산 이전 공약(空約), 민간 회사가 이재명 후보의 전리품(戰利品)인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영해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5-28

이재명 후보가 HMM(옛 현대상선)의 부산 이전을 연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TV 토론에서 “부산을 해운항만 도시로 만들겠다. HMM은 반드시 부산으로 가게 돼 있다”고 장담하더니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지난 부산 유세에서 드린 약속은 유효하며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호언했습니다. 민간 회사를 대선후보가 무슨 권리로 입맛대로 옮기겠다고 하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HMM을 부산으로 콕 집어 본사를 옮기겠다는 것은 오로지 부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술책에 불과합니다. 공기업도 아닌 민간 회사를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즉흥적으로 옮길 수 있는 권한을 이재명 후보는 도대체 누구로부터 위임받았습니까?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보유 지분을 매각해 HMM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속한 민영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대선후보가 끼어들어 기업 경영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부산시민의 숙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국회에서 그렇게 훼방 놓던 이재명의 민주당이 공기업도 아닌 민간 회사를 하루아침에 뚝딱 부산으로 가라고 하니 무슨 근거로 이런 해괴한 공약을 내거는 것인지, 회사 직원들은 물론 대주주와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조속히 공개하기 바랍니다.


HMM 부산 이전 얘기는 이제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게 됐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대한민국의 어느 민간 회사도 안심할 수 없어 이재명 후보가 마음만 먹으면 수시로 기업 경영에 간여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권한도 책임도 없는 대선후보가 오로지 매표(買票)를 위해 선거철에 이런 공약을 내놓는다면 어떤 회사가 안심하고 기업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겠습니까?


재계는 이재명 후보의 반(反)시장적이고 마치 군사작전 하듯 기업 경영에까지 간여하려는 초법적인 월권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대선후보의 눈치를 보면서 본사를 하루아침에 옮겨야 하는 기업 하기 어려운 나라, 기업 하기 불안한 나라가 다가오는 데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간 회사에 손 떼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은 행태부터 석고대죄해야 할 것입니다.        

 

2025. 5. 2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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