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27일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 선언식을 열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DJP 연합을 들먹였습니다. 당 주변에서 기웃거리거나 퇴출된 사람들을 몇 사람 모아놓고 ‘진짜 보수’라고 우기니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장면을 보면 혀를 찰 일입니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거론하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은 DJ가 호남 지역 기반으로는 대통령이 되기가 어려우니 충청 표를 흡수하기 위해 JP를 끌어들인 것입니다. 호남과 충청이 합쳐 정치공학적으로 만든 정권 창출 플랜이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DJ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 1인 독재를 지향하는 비민주적인 집단으로 전락한지 오래됐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DJ의 정치철학을 추구하는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재명 1인 독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당에서 배척되고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했다는 것은 삼척동자(三尺童子)도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맞서거나 비판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는 비민주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여당에 몸담았다가 존재감마저 잊혀진 일부 정치인과 당내 내분으로 퇴출된 사람, 권력의 주변을 기웃거리는 극히 일부 사람들을 모아놓고 ‘DJP연합’ ‘DJP정신’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낯 간지러운 행태입니다. 정치 상황이 급변할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철새 정치인들의 폭주입니다. 한때나마 소신으로 가졌던 보수의 이념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1인 독재 민주당으로 옮겨 권력의 단맛을 즐기려는 이들은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나라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겠다면 자유와 민주주의가 숨 쉬는 곳이 진짜 보수 정당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갖기 전에 당내에 없어진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는 노력부터 먼저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무늬만 보수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DJP 정신 운운하는 장사는 표가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2025. 5. 2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