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치적을 자랑한 거북섬 웨이브파크 사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웨이브파크가 개장 이후 5년 동안 거둬들인 매출액은 8800억 원으로 이 중 용지 매출과 생활형숙박시설, 레지던스 분양 등 부동산 수익이 95% 수준으로 약 79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입장 수익은 260억 원으로 고작 3%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웨이브파크 유치와 거북섬 인근 상가 공실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웨이브파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부동산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웨이브파크를 보고 입점을 결심한 자영업자와 투자자가 많았다는 방증입니다.
민주당이 '관광 유인'이라고 한 웨이브파크의 실상은 부동산 장사였고,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 수익은 저조할 따름입니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는 다르게 실제 관광객은 오지 않고, 지금은 입장 수입 미비 등 사업성이 악화돼 손실만 불어나고 있을 뿐입니다.
거북섬은 지금 ‘유령섬’입니다. 주변 상가는 폐허처럼 텅 비어 상인들의 삶이 무너졌고, 지역 경제는 고사 직전입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상가 공실은 거북섬을 조성한 박근혜 정부 탓을 하고, 이 후보가 어렵게 유치했다던 웨이브파크의 실적 저조는 코로나 탓을 합니다. '잘 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이라는 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후안무치하기까지 합니다.
정치인이 자신의 치적을 앞세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랑을 하려면 현 상황이 어떤지부터 파악을 하고, 지금 자랑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하는 것 또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런 절차도 없이 자랑만 늘어놓는다면 그건 너무나도 경솔한 처사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기 바랍니다. 적반하장식 고발이 아니라 성찰과 반성이 우선입니다.
국민의힘은 서민 울린 웨이브파크 사업에 대해 조성 과정에 비리 등이 없었는지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실상을 파헤칠 것이며,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앞장서겠습니다.
2025. 5. 2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