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언론개혁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급한 일 아니니까 나중에 생각해보죠”라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과거 “언론개혁은 심각한 과제”라며 지난 대선에서 언론개혁을 공약했더니, 이제 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기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이에 따른 언론자유의 위축에 대한 유력 대선 후보자의 입장과 철학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질문을 원천차단시키며 언론을 ‘입틀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태도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경시하는 행태이기에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문제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결국 침묵과 회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입니다.
더욱이, 이재명 후보는 당대표 시절 비판 언론에 대해 언중위에 제소를 남발하거나, “가짜뉴스 세력” “검찰의 애완견” 등으로 지칭하며 비난하는 등 비뚤어진 언론관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 대통령이 됐을 때 벌어질 언론 탄압 행위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관과 위험한 안보관, 저급한 언론관에 이어 무시와 회피까지. 그저 상황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이재명 후보의 무책임한 모습에 국민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혹여라도 언론을 통해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입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와 언론개혁에 대한 입장과 철학을 소상히 밝히기 바랍니다.
2025. 5. 26.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