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열린 2차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원전은 사고 위험과 폐기물 때문에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 ”사고는 잘 안 나겠지만, 한 번만 나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는 식으로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정녕 대한민국 대통령을 꿈꾼다는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란 말입니까?
자국 기술을 믿지 않는 대통령 후보가 외국 정상들에게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의 불신이 수십조, 수백조의 산업은 물론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견해 차이를 넘어선 국가 기술에 대한 자해 행위입니다.
이미 국민들은 영화 보고 눈물 흘리며 탈원전을 지시해 대한민국 원전 생태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실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5년간 추가 전력 구매 비용 26조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원전 중단 등으로 인한 손실이 총 47조4천억원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등 원전 생태계가 무너졌던 전철을 다시 밟게 해선 안 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이 전 세계 원전 수주의 43%를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이 한국 원전 산업에 있어 절호의 기회임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과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원전은 관세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 속에서 휘청이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 경쟁력이 아닌 이념에 기대 에너지 정책을 짜는 순간, 한국은 AI 3강은커녕 산업 경쟁력 자체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산업 생태계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지금보다 몇 배의 노력과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도 문재인 정부를 겪은 이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기술을 의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술을 믿고 세계에 팔아야 하는 국가대표 세일즈맨입니다.
국민의힘은 원전을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재생에너지와의 균형 있는 조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더 이상 원전을 두고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구시대적 정치가 이 나라의 미래를 가로막게 둘 수는 없습니다.
2025. 5. 24.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