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또다시 ‘RE100’이라는 한물간 구호를 꺼내 들며 상대를 공격했습니다.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유토피아적 선언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의 에너지 여건을 모를 리 없는 후보가 대선을 3년간 준비했다면서, 여전히 3년 전 발언을 반복하는 모습은 실망스럽다 못해 우려스럽습니다.
RE100은 기후행동의 출발점으로서 의미는 있었지만, 재생에너지 단독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조량, 풍속, 전력 계통 등 물리적 여건이 불리하여 RE100은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좋아 보이기 위한 구호’만 반복한다면,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표를 위한 정치쇼일 뿐입니다.
현재 세계는 RE100을 넘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CFE)을 포함한 현실적 탄소중립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 전력을 100% CFE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본과 영국도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조차 RE100의 한계를 인정하고 CFE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RE100이 정의’라는 태도로 현실을 외면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럴싸한 말잔치로는 기업의 부담도, 탄소중립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책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 후보가 진정으로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더는 그럴싸한 말장난에 머물지 말고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해법부터 공부하기 바랍니다.
2025. 5. 24.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김 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