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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가가 120원’ 언론 탓하는 이재명 후보의 적반하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영해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5-20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일 자신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정치적 조작이라며 국민의힘과 언론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항변으로 들렸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공당이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후보가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유세장에서 한 말을 놓고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하지도 않은 말을 정치적으로 조작했다’고 강변하니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듣기 능력 테스트를 하자는 것인지 어이가 없습니다.


이 후보는 16일 군산 유세에서 “5만 원 받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닭을) 고아서 팔아봐야 3만 원밖에 안 남지 않느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듣더라도 원가 120원짜리 커피를 팔면 이익이 엄청나게 많이 남는 수지 맞는 장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이 후보가 말하는 원가 개념이 커피 원두값만 국한하는 것인지 인건비나 시설비 마케팅비용까지 합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 후보의 이런 황당한 말솜씨에 전국의 카페 업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이다. 원가 120원의 사실 여부도 문제이거니와 유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듣기론 ‘커피 장사가 엄청 이문이 남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 후보 자신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문제 발언 나흘 뒤인 20일 “저는 ‘닭죽을 힘들게 파는 것보다 휴게음식점을 깨끗하게 운영하는 것이 훨씬 더 소득이 좋다. 지원해 주겠다. 커피 원가가 120원 정도라더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엄청난 무게를 지닙니다. 현장에서 후보의 유세에 귀를 곧추세우는 많은 유권자들의 귀를 의심하게 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기보다는 ‘누군가 내 말뜻을 조작했다’거나 ‘일부 언론의 고의적인 왜곡이 문제“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휴게음식점을 하면 훨씬 소득이 좋다는 것이라면서 사례로 든 커피 원가 120원은 그만큼 마진이 엄청나게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언론 탓을 하기 전에 이 후보가 내뱉은 이 발언이 왜 이처럼 파장을 몰고 온 것인지 자성부터 하는 것이 수순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지금 이 후보에게 딱 어울립니다.

                

 2025. 5. 2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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