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방탄복에 이어, 오늘부터 방탄유리 연단 위에 서서 선거 유세를 펼쳤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방탄복과 방탄유리를 설치해가며 철저한 보호 장비 속에서 유세를 진행했던 대통령 후보가 있었습니까.
통상적으로 대통령 후보는 국민들과 한 번이라도 더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가까이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과 거리를 두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생명의 위협과 총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국민’이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여태껏 지은 죄를 감당하기 힘들어, 지금 이 순간 회피하며 도피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물러날 수 없는 상황까지 다다랐기에, 이재명 후보도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국민들의 비판 속에서 밤낮 긴장하며 다니셨을 후보님의 삶을 생각하면 저 또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아닌, 인간 이재명이 가지고 있을 부담감을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이 공존합니다.
이재명 후보님, 괜찮습니다. 이제 더이상 불안 속에서 잠 못 이루지 마시고, 사법 절차를 당당히 마주해 감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후보님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제21대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그간의 노고에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5. 5. 2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대변인 김 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