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8일 밤에 열린 경제 분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여준 답변은 그가 과연 집권을 꿈꾸는 대통령으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이 후보는 정책 분야에서 시종일관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요리조리 피하거나 말문이 막히면 엉뚱하게도 ‘극단적이시다’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국민을 실망케 했습니다.
정년 연장과 청년 일자리 문제는 상충 되는 측면이 워낙 커 합리적인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정책적 과제입니다. 이 후보는 정년을 연장하면서도 청년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모순된 얘기를 했다가 “정년을 연장하는데 청년 일자리는 어떻게 늘 수 있느냐”는 너무도 상식적인 반문에 답변은커녕 “극단적이시다”고 얼버무렸습니다.
이 후보가 대만과 중국의 양안 관계를 빗대면서 수차례나 “대만에도 중국에도 셰셰 하면 된다”는 발언도 도마에 올랐지만 다시 한번 “극단적이시다”며 답변을 피하며 빠져나갔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전쟁을 해도 미국이 양쪽에 ‘셰셰하면 되는 것인가’는 질의에 “극단적이다. 유사시와 국제통상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합리적인 질문에 말문이 막히면 ’극단적이다‘는 식으로 피해 나가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어리둥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후보는 임금을 줄이지 않고도 주4일제 근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이 독박을 쓰는 것인지, 정부가 민간기업 임금까지 보조해 준다는 것인지 이 후보의 답변을 듣고 있으면 물 한 모금 없이 고구마를 10개, 20개 먹는 것처럼 국민은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AI 100조 원 투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지에 대한 청사진은커녕 세부 내용에 대해선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이러니 이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사회·노동정책, 에너지정책 과학기술정책 외교정책 등 어제 2시간 토론 동안 이 후보가 보여준 토론 내용은 도무지 집권을 꿈꾸는 거대 야당의 후보가 맞는지 귀를 의심케 했습니다.
국민은 TV 토론을 통해 어떤 후보가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잘 그리는지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알맹이 없는 답변으로는 이 후보가 과연 수권 능력이 있는지, 대선 때 구호만 잔뜩 외치고 알맹이는 없는 빈껍데기 공약이 아닌지 의심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과연 국민을 속이지 않고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제대로 된 후보인지 앞으로 토론을 거듭할수록 명백해질 것입니다.
2025. 5. 19.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