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2중앙경찰학교 설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입장은, 정책이 아니라 혼란입니다.
충남 아산에 유치하겠다 해놓고, 전북 남원에도 지원하겠다고 말하는 이중 공약은 결국 어느 지역도, 어떤 국민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아님을 드러냅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교육과 훈련을 책임질 국가기관의 입지를 정하는 문제는,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정치 거래의 수단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공약’에 아산과 남원 두 곳 모두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대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이쯤 되면 공약이 아니라 ‘복불복 추첨’입니다.
경찰을 양성할 기관의 설치를 두고 이렇게까지 혼란을 키운다면, 과연 이것이 경찰에 대한 예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국가기관의 입지를 정하는 데 있어 나타난 기본적인 검토 부족과 무책임한 행정은 심각한 해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은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실천을 보고 신뢰를 쌓습니다.
두 지역에 ‘양다리’를 걸치는 식의 공약 남발은, 결국 어디에서도 신뢰받지 못하는 지도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묻습니다.
그래서 제2중앙경찰학교는 충남 아산에 설치하는 것인가요, 전북 남원에 설치하는 것인가요?
이중 공약과 행정 착오로 경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가요?
미래를 위한 진정성은 표를 얻기 위한 말의 수가 아니라, 명확한 판단과 신중한 실행에서 나옵니다.
국민과 국가의 안보를 책임질 경찰 교육기관은 오직 원칙과 공정, 그리고 실효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혼란의 정치, 중복 공약의 무책임으로는 어느 누구도 지킬 수 없습니다.
2025. 5. 19.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대변인 백 승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