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조사입니다. 리서치민이 뉴데일리 의뢰로 16~1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 후보가 45.8%, 이 후보는 39.3%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5%포인트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 정치의 바로미터입니다. 민심의 물줄기를 가장 먼저 틀어쥐는 곳입니다. 그런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는 것은 단순한 지역 민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방식에 국민들의 인내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대법원이 이 후보에 대한 형을 확정한 이후, 민주당은 사법부를 향해 전례 없는 겁박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헌법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을 내린 법원을 향해 정치 재판, 대법관 탄핵을 운운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법치와 민주주의는 국가의 뿌리입니다. 이를 흔들면 흔들수록, 오늘처럼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번 서울 민심은 그 경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입니다. 이는 이재명 후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당 전체가 ‘아버지 이재명’ 감싸기에만 몰두하며 정작 국민을 외면하는 태도에 실망한 결과입니다. 사법부를 협박하며 판결을 뒤집으려는 듯한 행태는 정당한 정치세력이라면 결코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인 것입니다.
국민은 그 어느때보다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정치를 원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단순한 진리를 민주당이 잊고 있다면, 더 큰 민심의 쓰나미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2025. 5. 1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함 초 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