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유세에서, 본인이 8년 전 꺼내들었던 ‘호텔경제론’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한 여행객이 호텔에 예약금을 냈다가 환불받고 떠났지만, 그 돈이 지역 상권을 한 바퀴 돌았으니 경제가 살아난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입니다.
겉보기엔 돈이 돌았을지 몰라도, 호텔은 10만 원을 잃었고, 결국은 일회성 외상 돌려 막기에 그쳤습니다. 유입된 자본도, 새롭게 창출된 가치도 없이 단순한 돈의 순환만 강조하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은 '실체 없는 착시'일 뿐입니다.
경제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수요와 공급, 투자와 소비, 고용과 복지, 조세와 재정이 긴밀히 맞물려 작동하는 생태계입니다. 경제를 책임질 대통령이라면, 경제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이해가 없으니 공감도 없습니다.
동화 같은 상상력으론, 냉혹한 경제 현실을 돌파할 수 없습니다. 허구의 경제관으로 위기를 덮으려는 이재명 후보에게, 경제를 맡길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돈이 돌면 된다’는 생각은 결국 ‘돈만 돌면 된다’는 사고로 이어지고, 무분별한 재정 지출이 초래한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와 국민에게 전가될 것입니다. 훗날 호텔이 망하고 자영업자가 피해를 봐도 "돈이 돌았으니 경제"라고 주장할 이 발상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입니다.
국가 경제는 '결국 반환해야할 호텔 예약금’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 필요한 것은 ‘실체 없는 경제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설계할 수 있는 유능한 대통령입니다.
2025. 5. 1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