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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유리막 안의 이재명 후보, 뭐가 그리도 두려운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영해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5-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만간 ‘방탄 유리막’을 치고 선거 유세를 하겠다고 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 방탄복 착용 퍼포먼스를 하면서 경호 우려 운운하더니 급기야 유세장에 방탄 유리막까지 등장한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 역사상 유세장에서 방탄 유리막이 등장한다면 지금까지 어떤 선거에서도 볼 수 없던 초유의 일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위협하는 어떤 첩보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이재명 후보의 방탄복과 방탄 유리막 운운하는 소리에 그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경찰은 며칠 전 민주당에서 제기한 러시아제 저격용 소총 밀반입 주장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되레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 사실 유포가 아닌지 의심하는 형국입니다. 경찰은 대선후보 경호를 위해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전파 탐지기 등을 현장에 투입하면서 대선후보의 안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후보는 마치 당장 피격이라도 당할 것처럼 유세장에서 방탄복도 모자라 방탄 유리막까지 치겠다니 유례없는 보여주기식 행태와 엄살 시늉에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많은 국민은 이 후보가 실제로 생명을 위협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외부의 위협을 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두꺼운 방탄복도 모자라 방탄 유리막까지 세워놓겠다는 것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옛말을 연상케 합니다. 엄살도 정도가 심하면 민폐가 될 수 있습니다.


혹여 방탄복과 방탄 유리막이 피해자 코스프레 선거 전략의 일환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후보가 걸친 방탄복과 방탄 유리막이 마치 누군가에게 탄압받은 희생자라는 인상을 주면서 표를 구걸하기 위한 전략이라면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명한 국민은 이런 이벤트에 결코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입법부를 장악한 이 후보는 사법부를 거머쥐려 겁박하고 있고, 행정부까지 넘나 보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피해자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총격 사고 발생 이후 유세장에서 방탄 유리막을 설치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지만 한국은 미국과 달리 개인의 총기 소유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 나라입니다.

 

이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두려워 방탄복도 모자라 방탄유리막에까지 의존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국민의 소리에 귀를 닫고 빗장까지 치려는 것은 아닙니까. 민생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국민과의 거리를 더욱 멀게 하는 이벤트는 아닌지 곰곰이 따져보기 바랍니다.


제 한 몸 안위가 그리도 걱정이 된다면 국민의 고통은 어떻게 보듬을 것인지 민생 현장은 어떻게 챙길지부터 먼저 답해야 합니다. 방탄 유리막 앞의 국민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부터 성찰하는 것이 수순입니다.


 2025. 5. 1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최 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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