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 중국 홍보업체가 국내 7개 언론사 명칭을 도용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해에 설치한 불법 구조물에 이어 온라인 매체에서의 공세까지, 부쩍 늘어난 중국의 불법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경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2023년에도 중국의 홍보업체가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하며 기사를 무단 도용하거나 중국에 우호적인 콘텐츠를 유포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사이버 여론 조작 활동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여론을 교란시킨다는 점에서, 명백한 반민주적 범죄 행위입니다.
더욱이,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언론 보도 형태의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기에, 이 전보다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당 내용을 발표한 국정원은 도용 사이트에서 아직 문제성 콘텐츠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국내 언론사의 신뢰도를 악용해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온라인 도용에 이어 불법 콘텐츠 게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가안보차원에서 정부 당국의 스크리닝 강화와 엄단 대응을 촉구하며, 안보에 여야가 없는 만큼 민주당에도 초당적 협력을 당부합니다.
2025. 4. 2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