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5. 4. 15.(화) 17:00, 비상대책위원장-선거관리위원회 클린경선소위 공정경선 대책회의를 가졌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존경하는 전주혜 위원장님, 그리고 우리 위원님 여러분, 중대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아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 이번 대선은 자유, 민주주의, 법치라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켜낼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시험대이다.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는 이 나라의 중심을 지켜낼 유일한 정치 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국민은 과연 우리에게 다시 국정을 맡겨도 되는지,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나라를 책임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예리하게 묻고 계신다. 이 질문에 답하는 첫 관문이 바로 이번 경선이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해 나가야 된다.
우리 국민들은 단지 결과만을 보시지 않는다. 그 과정이 공정했는지, 책임감 있게 진행됐는지, 그리고 원칙이 끝까지 지켜졌는지를 주의 깊게 보신다. 경선의 룰은 당헌과 당규, 그리고 전례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일각에서 경선 이후 결과를 위한 기획이 있다. 룰이 바뀔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제기한다. 이는 단지 정치적 상상력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당의 근간을 흔들고,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기득권 프레임, 내부 음모론, 특정인을 향한 낙인찍기와 같은 공당의 품격을 해치는 분열적 언행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누구든 당의 기준과 경선 원칙을 흔들려는 시도를 벌인다면 끝까지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 자리에 계신 위원님들께서도 이 점에 대해 분명하고 공개적인 경고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번 경선은 단순히 당내 경쟁이 아니다.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그 최종 목표는 안정된 국가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는 일이다. 정권 재창출은 내부 분열해서는 안 되고 단합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당 구성원 모두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 한다. 클린경선소위는 이 중대한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중심에 있다. 티끌만 한 혼선도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시길 당부드린다.
저 역시 비대위원장으로서 원칙 있는 경선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진두지휘하겠다. 국민의 신뢰 회복은 이번 경선의 승패에 달려 있다. 우리는 국민 앞에 가장 준비된 후보를 내야 하며, 민생을 살피는 정당, 미래 비전이 확고한 정당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 출발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 감사하다.
2025. 4. 15.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