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어제 출간된 신간에서 지난 총선 공천을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혁신공천’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지난 총선 공천은 ‘비명횡사’로 불릴 만큼, 정당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극단적인 배제의 과정이었다는 것이 중평입니다. 이후 민주당은 일극 체제로 가면서, ‘신의 사제’, ‘민주당의 아버지’와 같은 용비어천가가 아무 부끄럼 없이 공공연하게 표출되는 등 급속히 사당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결과는 더 파괴적이고 처참했습니다. 줄탄핵으로 국정은 끊임없이 흔들렸고, 무겁고 진중해야 할 입법권은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한없이 가벼워졌습니다. 설익은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강행처리되었습니다.
그동안 의회민주주의의 요체인 숙의민주주의는 사라졌고, 소수존중과 타협, 합의 정신 등 오랫동안 헌정질서를 지탱해 왔던 전통적인 가치마저 무너졌습니다.
경제 분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 AI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하여 ‘AI 강국’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얘기했지만, 민주당은 반도체 업계의 요구사항인 ‘주52시간 예외적용’ 하나도 끝내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축시키는 노란봉투법, 국회증언감정법 등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더라도 AI 혁신, 기업 성장은 진정성 없는 대선용 표어일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가 궁금하다면 현재의 행동을 살펴보라 했고, 현재는 과거의 걸어온 길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과거를 포장한들 그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 과거에서 민주당의 현재와 미래가 투영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시 미래를 선택할 시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훼손된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진정한 성장과 도약을 가져오는 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입니다.
2025. 4. 15.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