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이 대표의 본연의 모습과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줄탄핵을 통해 정부 부처를 압박하고 마비에 이르게 한 것, 다수당의 물리력을 동원해 각종 위헌적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 이 모두는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국민 여러분이 더욱 놀란 것은 너무나 직접적이고 저급하게 그 폭력성을 노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탄핵소추는 오히려 고상한 편이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이번의 저급한 막말은 이재명 대표의 변검(變脸)이 막을 내렸음을 의미합니다.
변검(變脸)은 중국 전통극 중 하나로 연기자가 얼굴에 쓴 가면을 순식간에 바꾸는 마술과 비슷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한편의 변검을 보는 듯했습니다.
‘주52시간 예외적용’, ‘전국민지원금 포기’ 가면을 썼다 벗었다 하더니, ‘중도보수’, ‘K-엔비디아’로 순식간에 또 바꿨습니다. 많은 국민은 그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만, 이 대표는 짐짓 여유로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계기로 결국 가면놀이는 막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검찰총장과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거론되며 겁박이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늦어지자 급기야 오늘의 막말로 가면을 완전히 벗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국민은 말 그대로, 말문이 막힐 것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다만 확실한 건,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어떤 가면을 써도, 그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2025. 3. 19.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