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수임료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대리하던 변호사가 조국혁신당 후보로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탄핵사건을 자기 출마의 발판으로 삼은 것입니다. 더구나 선고도 내려지기 전에 선거에 나섰습니다. 그들의 공직윤리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미 착수금을 일시불로 받았고,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면 성공 보수금까지 챙길 예정입니다.
특정 정당 소속인 변호사가 국회 대리인단에 선임된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국회 대리인단은 특정 정당이 아닌 국회를 대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리인단의 정파성에 대해 국회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가 결정된 것은 몇 달 전입니다. 이미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탄핵 사건을 수임했고, 선고도 내려지기 전에 입후보했습니다. 그에게는 ‘출마’가 ‘탄핵 심판’보다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은 책임지는 자세로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두렵게 여기고, 공직윤리를 무겁게 여기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습니다.
2025. 3. 17.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